문화놀이터는 아파트·주택가 빈터에 그네와 미끄럼틀 등을 기계적으로 배치한 기존 놀이터 형태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신개념 놀이터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문화놀이터가 조성되는 곳은 중랑구 신내10단지와 노원구 공릉1단지, 양천구 목동현대 등 20여곳이다. 단지당 놀이터 1곳을 만드는 데 8000만∼1억 5000만원까지 비용이 들어간다.
놀이터는 ▲호기심 공간 ▲동물원 ▲미로속 공간 등 4가지 형태로 세워지며,100㎡ 안팎의 공간에 동물이나 미로형 시설물을 세우고 그 안에 미끄럼틀·철봉·그네·인공암벽 등의 기구를 공간역학을 고려해 배치하게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문화놀이터 조성에 올해 25억 89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면서 “우선 임대단지에 적용한 뒤 일반단지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놀이터 공동 시공을 위한 서울문화재단과 SH공사의 사업협력 조인식은 23일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