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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대용량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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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풍력발전 대용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한국남부발전㈜은 19일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발전소에서 이상봉 제주도 행정부지사, 서울신문사 박종선 부사장,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3㎿ 5기) 초대형 풍력발전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3㎿급 초대형 풍력발전은 아시아 지역 최초 설비로, 앞으로 풍력 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이끌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내에 건설된 풍력설비는 단위 용량이 2㎿급 이하가 전부다. 남부전력은 2004년 준공한 한경풍력 1단계 설비(1.5㎿ 4기)에 이어 이번에 2단계 설비(15㎿)를 추가,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62.7%를 공급하게 됐다.

또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석탄 3만 5000t(중유 1750만ℓ)의 연료사용 대체와 연간 4.2만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국제기후변화협약 대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김상갑 사장은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면서 “한경면 일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돼 제주 관광 산업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한경에 이어 제주 성산지역에도 20㎿급 풍력발전 건설을 추진 중이며 제주도는 조만간 사업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2-2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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