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일관성 없이 진행한 한강변 축제를 계절과 장소별 테마 축제로 연다.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 공원에서 봄 축제인‘나비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지의 희귀나비 70여종을 전시하고, 나비정원·곤충 동화책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펼친다. 체험 행사 참가는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hangangfest.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유채꽃이 만발한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에서는 5월10일부터 이틀 동안 ‘유채꽃 축제’를 갖는다.
환경 관련 작품전과 퍼포먼스 공연도 진행한다.
여름에는 한강에서 음악과 댄스,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6월14일과 25일에 성동구·광진구의 뚝섬 한강공원 청담대교 아래에서 록과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어우러진 ‘강변 카페 페스티벌’을 열고,8월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번지점프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한강사랑 레포츠 축제’를 마련했다.
가을에는 10월11일 선유도공원에서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겨울에는 12월말에 여의도와 뚝섬에 눈썰매장을 개장하는 것을 포함해 눈과 얼음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한강에서 열리는 행사는 4계절 축제로 확대하고,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