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산시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시와 STX중공업, 주민 등 3자가 참여, 협약서를 작성한 뒤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제시한 이주 희망자 이주 보상과 마을발전기금 40억원 기탁 방법, 수녀원 이전 계획, 기타 지원 사항 등이 구체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수정만 매립 목적 변경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민 385가구 1004명 중 383명이 찬성하고 있으며, 반대는 295명, 나머지 326명은 유보 입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수정마을 발전위(찬성쪽)’와 ‘주민 대책위(반대쪽)’는 각각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약이 체결된 뒤에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반대측 주민대책위는 “전체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하는 주민이 1명이라도 더 많으면 당장 대책위를 해산할 의지가 있다.”며 “시는 소수 주민과의 STX 유치협약서 작성을 포기하고, 시와 STX, 수정주민 3자가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
반면 찬성측 수정마을 발전위원회는 “반대측의 공개 토론과 주민투표 요구는 시간끌기에 지나지 않는 술수”라며 “실제 수정마을에는 STX 공장 유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STX 유치를 위해 7개월 이상 찬반으로 갈라선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한계에 부딪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형편”이라며 강행배경을 설명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