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500권이 쫙~ 도봉구청 광장서 ‘야외도서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케데헌 김밥·떡볶이·빈대떡…송파 “외국인들과 요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용산구, 오는 16일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문 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구로구, 18일 구로청소년축제 열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골프카트때문에 등돌린 이웃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골프 카트가 뭐기에’

국토 최남단 서귀포 대정읍 마라도가 관광용 골프 카트 영업을 둘러싸고 한가족처럼 살와왔던 주민들이 서로 등을 돌리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마라도 마을회는 지난 2월 송모(61), 김모(50)씨 등 2명의 후보가 출마해 마을 이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유효투표 40표 가운데 송씨가 19표, 김씨가 20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주민등록상 선거 인구수는 84명이지만 3년 이상 마라도에 거주한 주민 42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다.

이에 송씨는 선거인 명부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이 투표를 했다며 제주지법에 선거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재선거를 권유했지만 양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가족처럼 지내왔던 마라도 주민들이 서로 등을 돌리게 된 것은 조용하던 마라도에 불어닥친 관광용 골프카트 영업이 빌미를 제공했다.

마라도는 지난 2005년 주민들 스스로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자동차 없는 청정지역’을 선언하고 자동차 20여대를 모두 섬 밖으로 내보냈다. 그후 한 주민이 골프 카트를 섬으로 들여와 영업을 시작하자 주민들 너도나도 40여대의 골프 카트를 들여와 호객행위 등으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자 골프카트운영협의회를 마련, 주민들이 공동영업을 해 왔다.

이번 마을 이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골프 카트를 타고 순식간에 섬을 한바퀴 둘러가는 바람에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골프 카트 운행제한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다른 주민들은 일정 부분 골프 카트 운행이 필요하다고 주장, 대립해 왔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주민들이 공동운영해 왔던 골프 카트 35대가 운행을 중단하자 일부 주민은 개인별로 대당 300만∼1500만원 하는 골프 카트를 새로 들여오는 등 골프 카트를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정읍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중재안을 내놓아 주민들의 화해를 유도해 왔지만 식당, 횟집, 민박 등 생계와 직결되다 보니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5-2 0:0: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강동 기부채납 시설, 지도로 한눈에 본다

통합 가이드라인 용역 착수

실종자 1분 만에 찾아… ‘AI 강서’

새달 4일 인공지능 특화도시 선언 산불 감시·로봇 등 22개 과제 확정

‘똥줍킹’ 노원 반려인의 펫티켓 한마당

25일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설채현 수의사 강연·입양 행사

중랑, 재난 취약가구 1150가구 안전 점검

12월까지 시설 검사·키트 배부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