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150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제주에 대규모 연수원을 짓는다. 연합회는 지난 1월 제주도와 맺은 연수원 건립에 따른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4만 9587㎡ 부지에 대한 환경성 검토,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허가 등 절차를 마치고 18일 착공식을 가졌다. 연합회는 토지매입비 30억원을 포함해 모두 4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6634㎡의 연수원 시설과 축구장, 농구장 등을 내년 말까지 갖출 계획이다.‘제주특별자치도법’에는 연수원을 포함한 교육산업에 미화 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지방세를 10년간 면제하고 부담금 등도 50% 감면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도록 돼 있다. 차우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연수원 이용객이 연간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제주에는 새마을금고연합 외에 농협중앙회 등이 연수원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7-19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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