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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미군 무단 철조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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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공군이 새만금방조제 건설로 육지화된 공유지에 무단으로 대규모 철조망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미 공군이 군산공군기지 외곽 3만여㎡에 높이 3m의 대형 철조망을 설치했다.

미군측은 10여일 전부터 군산 미 공군기지 하제포구 남수라 활주로 유도등에서 서북쪽으로 3㎞ 떨어진 갯벌에 반원형 철조망을 치기 시작해 마무리 단계이다.

그러나 이 부지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바다가 육지로 변한 포락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 구중서 실장은 “새만금방조제 건설로 육지화된 공유부지를 미공군이 무단으로 점용해 철조망을 설치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기지확장을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미군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철조망을 친 지역이 당초 미군기지인지 아니면 공유부지인지 확실하지 않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사업단 김종철 차장은 “새만금 부지가 너무 넓어 경계가 모호하다.”면서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21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7-2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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