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세무조사 방법을 인터넷 신고시스템으로 전환한 이후 직접 방문을 통한 세무조사의 기업 수가 6000개에서 1000개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법인 세무조사의 완료를 뜻하는 조사율이 높아졌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법인 세무조사가 92%(3만 2597건)가량 완료됐다. 전년(68%·2만 7069건) 대비 2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세무조사 기간도 짧아졌다. 종전에는 세무조사 신고서를 손으로 작성해야 했다. 세무조사서 작성에만 2~3일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신고시스템에 접속해 신고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이 사실상 1일 이내로 줄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