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엔날레 전시전은 인천시와 이탈리아 피에라밀라노 그룹이 공동으로 영종도에 추진하는 ‘밀라노 디자인시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는 3일 영종하늘도시 전시장 부지 2만 605㎡에 연면적 7066㎡ 규모의 트리엔날레 전시관을 지어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에라인천은 오는 8월까지 전시관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가 9월 중순 트리엔날레의 개막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영종도 트리엔날레 전시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디자인 변천사를 보여주는 ‘디자인뮤지엄’이 열리게 되며, 개막 행사에는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영종하늘도시 370만㎡(전시장 76만㎡)에 2017년까지 3조 408억원을 들여 동북아 최대의 전시복합단지(밀라노 디자인시티)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시복합단지에는 피에라밀라노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피에라 인천전시장을 비롯해 라스칼라 극장(오페라), 피콜로(연극), 디자인스쿨, 베르디 국립음악원 과학전시장 등의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