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서구에 따르면 20개 자치회관별로 파주영어마을, 강화달빛마을, 애벌레 생태학교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 체험학습을 직접 보고 만들고 수확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꾸몄다고 덧붙였다. 구는 또 지역 내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체험학습이 자치회관 중심의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개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는 울창한 숲속에서 삼림욕도 즐기고 다양한 풀벌레 등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벌레모형을 만들어 보는 ▲화곡1·2동의 광릉수목원 ▲화곡4동의 애벌레 생태학교, 장차 천문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우장산동의 송암 천문대 체험, 어른들이 심은 농작물을 직접 캐보고 따보며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가양1동과 공항동의 강화 달빛마을의 순무 버섯따기, 부모들의 어릴 적 방학생활 등을 체험하는 ▲가양2동의 외갓집 체험마을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각동 주민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체험별 1인당 5000원에서 1만원이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체험학습은 여름 및 겨울방학동안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기다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나도 조종사 체험, 새터민 어린이 한옥마을 체험, 어린이 박물관 족장회의 체험, 국회배지 만들기 및 의정체험, 김포 덕포진박물관 옛날교실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전차동 자치행정과장은 “많은 돈이나 시간을 내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자치회관에서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참가자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꿈과 창의력도 쑥쑥 자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7-2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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