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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과 드시고 사각모 꿈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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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사과 드시고 대학에 합격하세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일 앞둔 27일 충북 충주시 연수동 이종범(60)씨 사과밭에서는 ‘네모난 사과’ 수확이 한창이다.

네모난 사과를 수확하는 곳은 전국에서 충주가 유일하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2003년 전국 처음 개발한 이 사과는 열매를 맺은 지 40여일이 지났을 때 네모 모양의 투명 아크릴 상자를 씌워 사과열매가 자라면서 육면체 모양을 띠게 한 것이다.

아크릴 상자에다 봉지까지 씌워 농약이 묻지 않게 재배해 친환경 농산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과에 ‘합격’이나 ‘고득점’이라는 글씨를 새기고 대학을 상징하는 사각모자 스티커까지 붙여 ‘대학 사과’로도 불리며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네모 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3~4배 비싼 개당 8000~9000원씩에 팔리고 있다.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는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을 통해 중·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미있는 모양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을 보고 네모난 사과를 생산하게 됐다.”면서 “한 해 8농가에서 3만개 정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10-28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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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