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010년 전략’ 발표 한류 수출지원 전략회의 신설
새해 콘텐츠 수출과 관광수입 목표가 올해 115억달러에서 약 16% 늘어난 133억달러(약 16조원)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한류 수출지원 전략회의(가칭)도 만들어진다.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화관광 분야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새해 콘텐츠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20%이상 증가한 38억달러(약 4조 5000억원)로 제시했다. 외래 관광객 유치는 830만명, 관광수입은 95억달러(11조원)를 목표로 삼기로 했다.
문화부는 올해 콘텐츠 수출이 지난해에 견줘 25.6% 증가한 30억달러(약 3조 5000억원)에 이르고 외국인 관광객도 100만명가량 늘어 790만명(9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관광 분야의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장관이 직접 주재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관광공사·한국저작권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참가하는 ‘문화관광산업 수출지원 전략회의’를 신설, 통합적인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의는 석 달에 한번씩 열 예정이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인 모태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도 8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해부터 3년 동안 3000억원가량 추가 출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문화관광산업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며 “국가 브랜드 제고와 서비스 수지 개선에 획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9-12-16 12: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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