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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일대 역사문화벨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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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전북 군산항 일대의 건축물을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7일 군산시가 마련한 ‘군산 근대역사문화 벨트화 사업’에 따르면 군산항 일대 건축물을 ‘문화벨트 사업지구’와 ‘역사경관 사업지구’로 나눠 복원할 방침이다.

문화벨트 지구는 옛 조선은행과 나가사키 18은행, 옛 미즈상사, 대한통운 창고부지 등 근대 문화의 상징 건축물을 예술공간으로 증개축하는 작업이다. 조선은행 1층에는 당시의 항만과 철도, 물류 등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근대박물관이, 2층에는 당시의 해양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근대 기초과학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옛 나가사키 18은행은 군산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방문자 센터로, 미즈상사는 카페 등의 상업시설로, 대한통운 창고부지는 옛 건물의 외형을 되살려 복합 미니 소극장으로 조성된다.

역사경관 지구는 군산항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울린 문화의 거리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일제 강점기 당시 가옥과 문화재 170여채가 산재한 월명동과 영화동, 장미동 일대를 재조성해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관광객이 걸으면서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근 내항(內港) 일대에도 놀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테마 거리가 조성된다.


시는 “근대문화 유산을 관광산업으로 활용함으로써 군산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1단계 사업이 모두 끝나는 2013년에는 연간 5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군산시는 1단계 사업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지켜본 후 세부계획과 예산안 등을 새롭게 편성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12-18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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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