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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비만아동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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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 5학년 김지한군은 요즘 학교생활이 즐겁다. 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Hi-건짱’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뚱보’라고 놀리던 친구들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김군은 “남들 시선은 물론 내 스스로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흐뭇해했다.


서대문구 Hi-건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의 Hi-건짱 프로그램은 구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어린이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 야심차게 도입한 정책이다. Hi-건짱은 크게 운동 수업과 영양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운동 수업은 구보건소에서 파견하는 운동 지도자가 야구, 축구, 배드민턴, 다이어트 댄스 등 매회 다른 종목으로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 올바른 식사관리를 위해서는 식사 일기 쓰기와 영양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운동량 늘리기, 조리법, 올바른 간식에 대해 교육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2007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3년 동안 12개 초등학교의 496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의 체지방률은 평균 0.8% 감소한 반면 근육량은 1.2㎏이 증가했으며 비만율은 8%나 감소했다.

무엇보다 참여학생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참여한 어린이 중 86.5%가 프로그램 종료 3개월 후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연선 구 보건지도과장은 “내년에도 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내년 2월 학교장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9-12-23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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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