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2010년 한 해 동안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랑물재생센터의 친환경 공원 리모델링 사업, 대현산 공원과 성동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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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완공 예정인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성동구 제공 |
이 구청장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한강, 중랑천, 청계천이라는 아름다운 물과 서울숲이 있어 녹색성장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랑물재생센터의 친환경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성동문화예술회관을 녹색도시 성동의 ‘문화아이콘’으로 만들고자 탄소 친환경 에코 건축물로 건립한다.
또 구를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성수IT·BT 융합센터’가 오는 6월 문을 열고,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과 마장축산물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가속도를 낸다.
2015년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한강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면 성동은 비즈니스와 마케팅, 산업중심지로서 3박자의 인프라를 완전히 갖추게 된다.
구는 2010년 사교육 걱정 없는 건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 교육특강과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성동 사이버 스쿨 구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어린이 영어도서관과 독서실을 겸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새롭게 짓는다. 친환경 급식재료 지원 및 폐쇄회로(CC) TV 설치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노인복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2010년 예산편성은 모든 사업을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고 일상적인 경비는 최소화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 기초노령연금, 보육지원비 확대 등 실질적 복지예산은 늘렸다. 교육문화선진화, 사회복지 확충, 경제살리기 등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투자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이상국 기획예산과장은 “앞으로 왕십리 일대를 생활거점과 도시의 중심도시로, 성수지역은 산업뉴타운의 신경제 거점 도시로, 중랑물재생센터 일대는 친수문화의 핵심도시로 하는 3대 발전축으로 21세기 첨단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1-13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