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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회계감사 곳곳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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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선임위 미설치 등 적발…감사원, 해당기관 주의 요구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이 회계감사인 선임과 계약 체결을 미루는 등 부실감사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의무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한국고용정보원 등 공기업·준정부기관 97곳의 2007~2008 회계연도 결산서 및 회계감사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감사인선임위원회 미설치 등 부실 사례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환경자원공사 등 28개 기관은 감사인선임위를 설치하지 않고 감사인을 선임하거나 감사인 선정기준, 절차 등 내부규정 없이 임의로 감사인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교통공단 등 25개 기관은 회계연도 개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에야 감사인을 선정하는 등 회계감사인 선정 및 회계감사계약 체결을 지연했고,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74개 기관은 결산 확정일이 훨씬 지난 후에 회계감사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환경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은 회계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공인회계사와 업무 관련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임차보증금 54억원을 부채로 계상하지 않아 자산과 부채가 잘못 계상되는 등 회계 처리 오류 사례를 일부 적발,해당 공공기관에 주의를 요구하고 회계감사인을 제재하도록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10-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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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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