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리랜서 온’ 뜬다… “경력 성장·안정적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사계절 밤낮 편안한 강북 우이령공원 열렸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 준주거지역 상향 가능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사회공헌에서 찾은 송파 신중년 일자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젊은 외교관들 부글 부글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아무 잘못 없는데 여론 뭇매” “우리가 사태수습 들러리냐”

외교통상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사건과 무관한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 일보직전이다. 정작 사고는 장관과 그의 측근들이 쳤는데 외교부 전체가 ‘도매금’으로 여론의 돌팔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임재홍 실장 이메일 사과

특히 지난 8일 장관대행인 신각수 1차관이 긴급 소집한 직원조회를 놓고 뒷말이 많다. 한 직원은 9일 “책임선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분이 아무런 책임도 없는 직원들을 불러놓고 잘하자고 훈시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그는 “그나마 비공개 조회도 아니고 기자들까지 다 들어오게 해서 밖으로 알리는 것은 진정으로 조직을 걱정하기보다는 사태수습에 직원들을 들러리 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면서 “카메라가 우리 모습을 찍을 때는 모멸감까지 느꼈다.”고 했다.


이런 ‘외교부 내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특채 사건 책임자 중 한 명인 임재홍 전 기획조정실장은 8일 밤 외교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임 실장은 “우리 고위 간부들의 잘못으로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우리 조직에 들어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께 씻지 못할 상처와 좌절을 주어 부끄럽고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여러분의 조직에 대한 실망감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천영우 차관 중심 인사쇄신 TF외교부는 천영우 2차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면적인 인사쇄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한 달 이상 어수선한 기간이 이어지면서 업무 차질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9일 청와대가 신 차관의 인사권을 박탈, 장관대행의 권위가 무너진 상황에서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한 간부는 “장관대행 체제에서 간부들이 매일 아침 모여 협의도 하고 특정주제에 대해 격론도 벌이고 있다.”면서 “조직 전체가 이렇게 불안정해서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09-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오세훈 “동서울터미널, 광역교통 허브로… 다시 강북

지상 39층 복합시설 내년 착공 지하 여객터미널·환승센터 조성 옥상엔 한강뷰 조망하는 전망대 강변역~한강은 보행데크로 연결

취학 전 500권 달성… 책 읽는 광진의 힘

독서 실천 우수 가족·단체 표창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