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경남교육감 공약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고영진 교육감 임기 4년동안 276억원을 들여 초등학생 6학년과 저소득 계층의 중·고등학교 2학년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전액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교 6학년생(현 5학년) 4만1천500명과 법정 저소득계층·차상위 계층에 속한 가정의 중·고등학교 2학년생들에게 국내 수학여행에 한해 여행비를 100% 지원한다.
법정 저소득계층과 차상위 계층 기준이 매년 바뀌는 만큼 무상 수학여행 혜택을 받는 중·고등학교 2학년학생 수는 1만여명을 조금 넘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했다.
도교육청은 수학여행 비용을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1인당 12만원,고등학생은 26만원 정도로 잡을 경우 한해 70억 여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으로 수학여행 자체가 수업인데 돈을 못내 수학여행을 못간다는 것은 수업을 못받는 것과 같다”며 무상 수학여행 취지를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고영진 교육감의 부패척결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품수수 등이 한번만 적발되더라도 직원을 중징계하는 ‘원 아웃’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내년부터 4급 상당의 감사담당관을 외부에서 공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