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정영희(미래희망연대) 의원은 4일 지경부 국감에서 “최근 5년간 15개 정부 부·처에서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함 임원 259명 가운데 지경부 출신이 59명(22.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들 중 기관장 24명의 평균 연봉은 1억3천5만원에 이른다”며 “연봉 1억원 미만 기관장은 인천종합에너지(9천102만원)와 한국광물자원공사(8천952만원),대한석탄공사(8천760만원) 사장 등 3명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들의 연간 법인카드 평균 사용액은 1천737만원이고,3천만원 이상 사용한 기관장도 5명이나 됐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경부 출신 고위 공무원의 산하기관장 취임에 냉각기를 두거나,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모절차를 강화해 채용 과정이 ‘끼리끼리’로 비치지 않도록 우려를 씻어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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