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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직원들이 새해 업무시작과 함께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신임원장의 지명으로 장기간 미뤄졌던 승진인사와 자리이동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5일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4급 서기관 승진대상자 20여명을 비롯해 1~3급 등 국·실장급 승진 대상자 10여명 등 대략 30~40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당초 지난해에 예정된 승진 후보자들이다. 하지만 김황식 전 원장이 국무총리로 영전하면서 승진 등 각종 인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승진한 사무관 승진자 22명에 대한 보직인사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의 지명은 승진후보자들이나 감사원 직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인지 감사원의 분위기는 조심스럽기만 하다. 실·국장 등 간부들은 전날 오후부터 감사원 인근의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원장 후보자 사무실을 찾아 청문회 준비에 필요한 사항 등을 보고하고 있다. 감사원의 기본업무와 언론동향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국마다 이 같은 업무 불똥이 한꺼번에 떨어졌지만 일절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새해 업무계획이나 원장직무대행의 신년사조차도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신임원장과 관련된 부분은 전 직원들에게 함구령 차원의 입단속이 내려진 상태다. 신임 원장이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길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 직원은 “제발 인사청문회 등 신임 원장과 관련된 문제는 묻지 말아 주세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11-01-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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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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