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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기부받아 교환·판매… 수익금으로 이웃돕기도

요즘 재활용하는 날에 멀쩡한 생활집기들이 버려지는 일이 적지 않다. 필요성이 없어져 집에서는 내놓을 수밖에 없지만, 그런 집기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주말마다 창고세일이 일상화되고, 지역신문에서 창고세일 일정과 판매되는 물건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등 중고용품 재활용이 활발하다. 반면 한국사회에서는 남이 쓰던 물건을 거둬 쓰는 것을 꺼리는 관습 등이 남아 있어 중고용품 나눠 쓰기가 정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쓸만한 중고 생활용품의 재발견은 나눔 실천은 물론 생활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은평구에는 집에서 쓰던 중고 생활용품을 다시 쓰고 바꿔 쓰는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동네가 있다. 동네 자체가 이른바 ‘은평구판 아름다운 가게’다.

갈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녹색가게’(회장 김미경)를 운영한다. 의류·신발·가방·소형가전제품, 책 등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아 판매도 하고 서로 교환하는 것이다.

녹색가게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가정에 생활비 지원, 교복 사주기, 김장 나누기 등 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녹색가게 주인인 김 회장은 “자원을 아끼는 친환경 소비를 통해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녹색가게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동네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주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23명의 자원봉사자가 운영하는 ‘녹색가게’는 주말(토·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갈현1동 주민자치회관 1층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1-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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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