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롱이는 자연의 품에 포근히 안겨 포롱포롱 하늘로 날아가는 따오기의 비행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포롱이와 함께 태어난 수컷 새끼 이름을 ‘다소미’로 정했다.
다소미는 새끼를 많이 낳아 우포늪과 같은 아름다운 늪을 널리 알려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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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롱이’ ‘다소미’라고 불러주세요”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난해 6월 태어난 천연기념물 제198호 암컷 ‘포롱이’(왼쪽)와 수컷 ‘다소미’가 즐겁게 놀고 있다. 창녕 창녕군=연합뉴스 |
지난 2008년 8월 중국에서 들여온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은 2009년 6월에 암컷 ‘따루’와 ‘다미’를 낳았으며 지난해 6월 또 산란을 통해 수컷 ‘다소미’,암컷 ‘포롱이’가 각각 태어났다.
창녕군 “현재 따루와 다미는 두 마리 모두 번식이 가능한 시기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내년 봄에는 산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포롱이와 다소미도 적응을 아주 잘해 건강하고 활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환경부와 경남도,창녕군은 2008년부터 생물다양성 제고와 동아시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으로 뜻을 모아 현재 창녕군 우포늪에 있는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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