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사무관급 경찰관(경정) 채용을 위해 행정고시에 ‘경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등 3대 고시 합격자를 경정으로 특채해 왔지만 경찰관이 되려는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특채 대신 공채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대나 간부후보생 출신 위주로 고위직에 오르는 ‘조직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1-04-28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