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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중증 장애인 사회정착 체험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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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임대… 교통·은행이용 등 생활훈련

강북구는 1~3급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체험홈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질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한 체험홈은 서울시에서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나 자치구로는 강북구가 처음이다.

구는 지난달 미아동 84.85㎡(25.6평)의 아파트를 1억 9000만원에 임대해 체험홈을 꾸몄다. 방 3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을 갖췄으며 문턱을 없애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했다.

입주한 장애인은 활동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밥 짓기, 요리, 청소, 세탁하기 등 일상생활 훈련은 물론 교통 이용, 장 보기, 은행·관공서 이용 등 사회 적응 훈련을 자유롭게 받게 된다.

또 이력서 작성, 근로시설 탐방 등 직업 탐색 프로그램에 맞춰 사회생활을 보조받는다. 식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와 달리 홀로 서기 연습 기간을 1년에서 1~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1년 이상 장기 체험과 1박 2일의 단기 체험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뇌병변을 앓고 있는 1급 장애인 2명이 입주해 본인들이 직접 계획표를 짜 생활하고 있고, 2~3명을 추가 모집한다. 지역 거주 장애인이나 생활시설 중증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선정 기준을 통과하면 제2의 인생을 열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현재 구에는 1만 7000여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는데 중증인 4500여명 중에는 자립을 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사회와 격리된 채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며 “체험홈 교육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5-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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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