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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한글교실 인기…부산 삼어초등, 2년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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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에서 ‘비문해자’(比文解者·문맹자) 주민에 대한 한글 가르치기 열풍 <서울신문 8일 자 13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초등학교가 2년째 문맹 노인을 위해 한글교실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삼어초등학교는 어릴 적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평생 문맹으로 살아오면서 가슴에 한이 맺힌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성인 한글 문해교실’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에서 초등학교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것은 이 학교가 유일하며, 지난해 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7일 입학식을 하고 본격 수업에 들어간 한글교실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70대 후반이다. 최고령인 배옥연(87) 할머니와 막내인 윤청(71) 할머니 등 모두 15명이 수강한다.

이들 늦깎이 학생들은 앞으로 6개월간 주 2회, 2시간씩 수업을 받게 된다. 고령인 점을 감안해 무더운 8월 한 달간은 수업을 하지 않는다. 한글 수업과 함께 틈틈이 덧셈과 뺄셈 등도 가르친다. 이 학교 서호숙(48·여) 교사와 학부모회 자원봉사자 3명 등 모두 4명이 번갈아가며 할머니들을 가르친다. 교재와 간식 등은 무료로 제공된다. 교실 운영비는 해운대구와 반여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원한다.

최고령인 배 할머니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동생들을 돌보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까막눈으로 살아온 세월이 참 답답했다.”면서 “버스 노선표와 집에 온 우편물 내용이라도 알고 싶어 한글을 배우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최선화 교장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한글교실 운영은 공교육기관의 사회 교육 차원에서 확대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6-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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