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2일 “세종시특별법에 따라 내년 11월 이전하는 6개 정부부처, 6개 소속기관으로부터 이전 계획을 모두 취합했다.”면서 “세종시 청사가 11월 준공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이전 날짜, 이전 재산 목록 기준 등을 정해 협의한 뒤 다음 달 중으로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전하는 부처는 국무총리실이다. 그러나 새 총리관사 또한 완공이 내년 말로 예정된데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행정공백을 우려해 국무총리실 이전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당초 계획보다 늦게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남석 행안부 1차관은 “일단 국무총리실 일부 부서가 선발대 격으로 내년 4월 가장 먼저 이전한다.”면서 “11월 완공되는 세종시 청사에 한꺼번에 입주할 수 없기 때문에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08-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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