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구산동 주민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관내 복지시설인 시립 ‘평화로운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연고 중증 장애인 180여명을 대상으로 부모 형제 등 가족을 찾아 주는 사업을 편다고 8일 밝혔다.
부랑인 보호시설인 구산동 산61-8 시립 ‘은평의 마을’ 내에 있는 ‘평화로운 집’은 장애인들만 따로 생활하는 시설로 180여명의 생활인 대부분이 무연고로 파악되고 있다.
구산동 주민자치위원과 복지위원들이 시설을 정기 방문해 입소한 지 오래된 생활인부터 면담을 통해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고, 연고자의 동의에 따라 부모 형제를 찾아줄 계획이다. 동 관계자는 “‘평화로운 집’으로 봉사활동을 갈 때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는 이곳 생활인들의 딱한 사정을 접해 연고자 찾아 주기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며 “성공적으로 추진해 많은 무연고 생활인들에게 가족과 상봉하는 기쁨을 안겨 주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9-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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