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구로구의회 의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려운 분들이 복지 제도 속에 편입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의 자격이 엄격하다 보니 극빈층의 생활을 하면서도 제도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먼저 봉사단체나 기부단체와 그분들을 연결해 음식이나 주거 등 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집행부에 전달해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역시 구의원들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구의회와 집행부의 소통과 관계도 훨씬 원활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집행부가 의회 입장에서는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관계라고도 본다.”며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구의원들이 공무원들보다 못해서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10-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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