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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친구들 만난 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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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등 주제로 대화 대선출마 여부 묻자 “NO”

김황식 국무총리가 30일 국무총리실 페이스북 친구(페친) 30명과 만나 광화문의 한 김치찌개집에서 저녁을 하며 2시간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15세부터 69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이들 페친들은 김 총리의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가 하면 학교 폭력, 병역 비리, 양극화 등의 주제를 화제에 올렸다.


김황식(왼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 식당에서 총리실 페이스북 가입자들과 신년회를 하면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따뜻한 자본주의로 가는 길)을 상기시키면서 자본주의는 겸손해지고 잘못을 계속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004년 광주지법원장 시절 직원들에게 “모순을 계속 수정해 나가지 않으면 자본주의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은 잘못을 고쳐 가면서 모순을 극복해 온 결과라면서 잘못을 수정해 나가면 희망이 있으니 ‘자본주의 위기’에 불안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총리는 앞서 이날 올린 ‘총리의 연필로 쓴 페이스북’ 글에서 “겸손해야 할 자본주의가 그동안 오만해졌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부모님이 양말 공장을 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경제적으로 나아졌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행복 만들기 운동을 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대선 출마 생각 있으신가.”라는 질문에 “나는 늘 국민들에게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는 처지니 나에게 표를 줄 사람은 없지 않겠냐.”면서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최연소 참석자 박모(15)군이 학교 폭력 해결책을 묻자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2월 6일쯤 관계 장관회의를 해서 총리가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2-01-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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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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