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주민 개발방식 두고 대립
1988년 철거민들이 무허가 판자촌을 짓고 정착하면서 형성돼 ‘강남의 외딴섬’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강남구는 이 지역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주민의 주민등록 등재를 허용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해준 바 있다.도계위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30-3 일대 ‘백사마을’을 기존 저층주택과 현대식 아파트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재개발할 것을 결정했다. 시의 재개발 40여년 역사상 처음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5-04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