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창작시 함께 묶어 작품집 ‘환경가족’ 발간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명시(名詩)를 감상하다 보면 골치 아픈 업무도 즐겁게 느껴질 겁니다.”환경부 직원 특강에 초빙된 한 교수가 부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적극 권유한 말이다. 업무 대부분이 규제 위주이다 보니 너무 경직돼 있는데,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을 통해 감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작품집에는 윤성규 장관, 정연만 차관을 비롯해, 환경부와 소속기관 직원들이 추천한 시 70편과 직원들의 창작시 4편을 실었다.
김동진 운영지원과장은 시집(詩集)을 내게 된 동기에 대해 “‘규제 부처’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국민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발간된 작품집은 관계기관과 환경유관단체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소속기관(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지방유역환경청 등) 홈페이지(www.me.go.kr)에도 게재된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10-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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