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보다 2.2%P 상승
여성가족부는 11일 41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이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5년 안에 여성 참여율 40% 달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올 초 공포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위원회 구성시 한 성(性)이 위촉직 위원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했으며, 각 기관은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 40% 달성을 위한 확대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실제 정부위원회에 위촉된 여성 위원의 숫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정부 425개 위원회의 위원 7585명 가운데 여성위원은 1949명(여성 비율 25.7%)이었지만, 올해는 6873명 가운데 1902명(여성 비율 27.7%)으로 줄었다. 여가부는 현재 4만여명이 등재된 여성인재데이터베이스(DB)에서 여성 후보군을 추천한다. 여가부는 새 정부 들어 57개 위원회에 여성 위원을 추천했으며, 이 가운데 31개 위원회에서 여성 위원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12-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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