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국립보건원 부지, 서북권 신경제 중심지 변모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은평구, 민원서비스 종합 평가 3년 연속 ‘우수’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성북구, 중랑천서 110년 숨어 있던 땅 9555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 ‘고혈압·당뇨병 교육센터’ 건강 맛집으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인천 “쓰레기 65% 이상 재활용”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비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예정

인천시가 올해 쓰레기 매립과 소각 처리량을 줄이고 재활용 처리 비율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거부해 온 인천시로서는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의사 표시로 보인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체 쓰레기의 65% 이상을 재활용 처리할 계획이다. 쓰레기 재활용 처리 비율은 2006년까지만 해도 절반에 못 미쳤으나 2012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한 이후 지난해 61.9%로 높아졌다.

쓰레기 매립처리 비율은 2006년 18.8%에서 2009년 12.4%, 지난해 6.3%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쓰레기 소각 처리 비율은 2009년 26.3%, 지난해 31.8%로 높아졌다. 시는 올해 매립 처리 비율은 5% 이하, 소각 처리 비율은 3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특히 인천지역 1인당 하루 쓰레기 발생량이 2006년 718g에서 지난해 728g, 올해는 829g으로 많아지는 상황에서 재활용 처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는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5월까지 연수구 송도동 346-1 공유수면 매립지에 하루 생활쓰레기 50t을 처리할 수 있는 남부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연수구, 중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각 구는 몇몇 민간업체가 사실상 독점 처리하는 재활용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으나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으로 이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나머지 구역도 묶어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재활용 처리 비율이 높아지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조성하려는 대체매립지 규모도 덩달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 가능 자원에 대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게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 인천은 물론 다른 지역도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2-1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