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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새 옷 갈아입은 이촌종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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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사업 마무리… 1일 준공식

“되도록 전통시장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지저분하고 불편했지 뭐예요. 이젠 한층 편해졌네요.”

윤경숙(50·여·용산구 용문동)씨는 이촌종합시장을 찾았다가 싹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울퉁불퉁한 바닥에 고였던 물기는 없어졌다. 아스팔트를 깔아 평평해졌다. 상인들이 내놓은 물건들로 지저분하고 좁았던 통로도 정비됐다.

이촌종합시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손님을 맞이한다. 1967년에 만들어졌으니 47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셈이다. 용산구는 이촌종합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상인회 주관으로 준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새 단장엔 6억 3000만원을 투입했다. 아케이드 설치가 가장 돋보인다. 길이 89.4m, 높이 4.9m다. 반투명재질을 덮고 자동개폐기를 두 군데 설치했다. 이로써 채광과 환기가 좋아졌다. 101개 점포의 간판 크기와 모양을 통일하고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두쪽의 출입구에는 시장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을 달았다.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1년 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5월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받았고 2012년 12월 설계용역 계약을 맺었다. 몇 차례 주민설명회 등 상인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8월 설계를 확정하고 10월 착공했다. 구는 앞으로 상인회와 함께 시장 인근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전통시장 매니저 파견 등 지속적인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2-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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