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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요금할인제 개편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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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할인액 영업적자와 동일 할인제 폐지 계획에 “요금인상” “수요 창출 위한 제도개선” 해명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열차요금 할인제도 개편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에서 “사실상 요금 인상이 아니냐”고 비난하자 “수요 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제도의 개선안”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부기관에서 공기업으로 전환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열차요금 할인액은 2조 2283억원(노인용 등 공공할인 5457억원 포함)에 이른다. 이는 연간 1900여억원 규모로, 지난해 영업적자액과 맞먹는다. 문제는 주중(KTX 7%, 일반열차 4.5%)과 KTX 역방향 및 출입구석(5%), 철도이용계약수송(10%) 등 중구난방식 할인제가 있지만 적자를 감수할 만큼의 수요 창출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코레일은 이용객 체감도가 떨어지는 할인제를 없애고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많은 정기승차권의 할인율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 요금 정책을 통해 이용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필요한 요금 인상에 비해 소비 저항을 피할 수 있는 데다 수요 창출과 경영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김종철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열차요금 할인제는 고속철도 도입 초기에 각종 민원과 불만, 요금 인상 저항 등을 흡수하기 위해 부담을 감수한 채 일시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공공할인제와 달리 영업할인제는 수요 창출을 위한 영업전략이지 공적부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할인제 개편을 다음달 중에 시행하려다가 일단 보류했지만 연내에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셀프티켓 할인 폐지와 포인트 적립 방식의 회원제도 개선 등으로 비용 절감과 고객만족도를 높인 경험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도 요금 인상이 아닌 할인제 개편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속철도 기준 ㎞당 운임은 KTX의 경우 135원인 데 비해 일본 신간센은 358원, 프랑스 TGV는 261원, 독일 ICE는 355원 등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4-08-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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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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