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건없이 26일 본회의 참석해야”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의장이 약속한 26일 본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야당도 국민에 대한 죄송한 자세로 조건 없이 ‘민생 본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즘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그것이 민생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6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 의장을 향해서도 “본회의에 계류된 91건의 법안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인 만큼 약속한 대로 26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 “원내대표 간 협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전에 야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간 대화채널을 가동해서 거의 매일 수석 간에 만나고 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꼼꼼한 실무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법에 대한 야당의 입장이 아직 통일이 안된 것 같고, 유가족 입장도 확실치 않다”며 “오늘 야당 원내대표가 유가족들과 만나는 것으로 아는데, 좀 더 시간이 흘러야 야당 입장과 유가족 입장이 분명해지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선 “늦출 수 없는 개혁과제”라면서 “그렇다고 연금개혁을 몰아붙여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 국민과 미래 당사자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개혁방향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정책의총을 소집해서 여론수렴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며, 국민과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창조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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