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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3명중 2명 “병원서 안전사고 공개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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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하락 우려 때문” 91%…병원장 71%, 설비 확충 난색

간호사 3명 가운데 2명은 병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의대 PSM연구팀이 환자 안전 문제와 관련해 간호사 373명을 상대로 ‘병원 내 안전사고 사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데 대한 공감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25%·그렇다 41%)고 답했다. 26%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또 ‘병원 내 안전 사고사례를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45%(매우 그렇다 9%·그렇다 36%)만 공개 의사를 밝혔다.

병원 사고가 공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중복 허용)에는 ‘병원 이미지 하락’이라는 응답이 91%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개인의료정보 노출 우려’(43%), ‘피해자가 공개를 원치 않아서’(9%)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중복 허용)은 ‘낙상’ 77%, ‘감염’ 61%, ‘의료과실’ 33%로 조사됐다. 이 외에 ‘통제불능 환자 제압 시 안전사고’(20%), ‘폭력’(15%), ‘방사선 노출’(12%), ‘유해화학물질 노출’(12%)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병원장 31명을 설문대상에 포함해 환자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와 기자재를 확충할 의향이 있는지를 다시 묻자 29%(매우 그렇다 5%·그렇다 24%)만 긍정적 답변을 했고, 나머지는 재정적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연구팀은 31일 “병원 내 사고 사례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의료안전기술 연구개발이 위축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날 때마다 국내 의료기관의 위상과 이미지는 하락하고 ‘해외환자 유치 100만 달성’목표 또한 구호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5-01-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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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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