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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재단, 심사 없이 하버드大에 2억7400만원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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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2회 지원… 절차 누락”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동북아역사재단이 사전 심의도 없이 미국 하버드대학에 한국 고대사 연구 사업을 지원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역사재단이 2007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 대학 소속 한국학연구소의 연구 사업에 25만 달러(2억 7400만원)를 지원하면서 두 차례나 심사 절차를 누락해 주의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선임연구원 1명의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역사재단은 매년 예산 지원에 앞서 전년도 연구실적과 이듬해 연구계획을 평가해야 하지만 이를 생략한 채 2009년에 20만 달러를, 2013년에 5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역사재단은 또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으나, 이를 교류재단에 통보하지 않아 선임연구원의 1년치 연봉(5만 7019달러)이 교류재단 비용으로 처리됐다.

아울러 감사원은 역사재단 측이 하버드대를 통해 “한강 이북이 중국 식민지였다는 내용을 비롯해 중국 측 동북공정에 부응하는 주제의 영문책자를 발간, 국가예산 유용 의혹이 있다”는 재야 역사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하고 감사에 착수했으나, 이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역사학계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판단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2015-02-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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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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