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9일 23개 정부 부처에서 운영하는 표준·기술기준·인증 제도에 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처음 구축해 품목과 연계한 검색서비스를 10일부터 포털사이트 ‘e나라표준인증’(http://표준인증.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207개 인증제도, 2만 549개 한국산업규격(KS) 표준, 2020개 기술기준에 대한 정보를 품목별로 검색할 수 있다. 699개 인증 간 상호인정 품목과 관련 법령 정보, 부처 담당자 정보도 제공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인증을 받기 위해 부처별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얻거나, 전문가 조언을 받아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나라포털인증에서는 초기 화면에 키워드만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한번에 떠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국기원은 연내 기업에 부담을 주는 유사·중복 인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3-1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