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몽골의 장애 영유아 지원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5만 달러(약 5400만원)씩 모두 15만 달러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우리의 보건복지부 격인 인구개발사회보호부와 ‘장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김원득(오른쪽)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에르덴 몽골 인구개발사회보호부 장관이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토르 인구개발사회보호부 장관실에서 ‘장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
|
복지부 관계자는 “몽골에는 장애 아동 진단 시스템이 없어 장애 아동을 조기에 진단해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한국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해 장애 아동 조기 진단 등 10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인천전략’이라고 하는데, 이번 사업은 이 전략의 일환으로 회원국인 우리나라가 시행하는 첫 공적개발원조(ODA)다. 복지부는 몽골 외에도 다른 국가의 장애 아동을 지원하고자 라오스나 네팔 등 대상국을 찾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5-04-07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