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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전철 거리 추가 요금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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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넘는 평택·동두천 지역 지금보다 100원 이상 더 부담

오는 27일부터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200원 오르는 가운데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장거리 승객들은 거리 추가 요금도 더 내야 한다.

31일 코레일(철도공사)과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따르면 전철 10㎞ 이내는 기본요금이 200원 인상된 1250원이 적용된다. 거리 추가 요금은 당초 10~40㎞ 구간의 경우 5㎞마다 100원, 40㎞ 초과 구간에서는 10㎞마다 100원이 발생하지만 이달 27일부터 10~50㎞ 구간에서는 5㎞마다 100원, 50㎞ 초과 구간에서는 8㎞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한다.

사실상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시내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인상된 기본요금 200원 외에도 거리 추가 요금을 또 내야 한다는 의미다. 예컨대 거리가 40㎞ 이내인 수원에서 서울시내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종전과 같은 거리 추가 요금을 내지만 거리가 40㎞를 넘는 평택이나 동두천에서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전철 이용자들은 지금보다 100원 이상의 거리 요금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코레일은 이번 운임 조정으로 원가보상률이 기존 76%에서 84% 안팎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 관계자는 “중앙선과 경의선, 안산선 등 수도권 외곽으로 나가는 전철 요금이 기차 요금에 비해 너무 싸서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가 거리 추가 요금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경기도는 지난 29일 이런 내용의 전철 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 서울시도 오는 12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전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 올리는 방안을 확정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6-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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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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