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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학습동아리 ‘조달서당’ “공직생활 도움” 회원 2배 늘어

“주역은 허물을 줄이기 위한,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한 책입니다. 주역의 본령은 길흉회린(吉凶悔吝) 가운데 잘못을 인정하는 ‘회’에 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 정부대전청사 3동 9층 조달청 중회의실에 마련된 조달서당에서는 일일 훈장으로 초빙된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 교수의 ‘주역’ 강연이 한창이었다. 갓을 쓰고 회초리를 든 훈장과 무릎 꿇고 글을 따라 읽고 쓰는 학생의 모습은 아니지만 김상규 조달청장 등 학동들의 수업 자세는 진지했다.

조달서당은 지난 3월 한학에 관심이 있거나 한학을 배우고 싶은 조달 공무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학습 동아리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창조적 사고를 함양한다는 온고지신의 취지에 공감해 김 청장과 백명기 구매사업국장, 강경훈 운영지원과장 등 14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한달에 한 차례 열리는 조달서당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사서와 사기열전 등의 인물, 세상의 이치를 담은 한시의 의미 등에 대해 듣는 식으로 진행된다.

서당이 열린 뒤 짧은 시간이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회원이 30명으로 늘었다. 도서실에는 인문학 서적 대여가 많아졌고 강의를 듣고 싶다는 요청도 이어짐에 따라 수업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6-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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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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