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시청 을지로별관에 아시아 최초 그레뱅뮤지엄 개관...국내외 저명인사 80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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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그레뱅 뮤지엄에서 열린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에서 시민들이 밀랍인형을 구경하고 있다. 133년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인 프랑스 그레뱅 뮤지엄은 다양한 테마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많은 팬들과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화공간으로 오는 30일에는 아시아 최초이자 전세계에서 4번째로 서울에 그레뱅 뮤지엄이 개관한다.2015. 7. 29. 박윤슬 seul@seoul.co.kr |
서울시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444㎡ 규모로 조성된 서울 그레뱅뮤지엄에 한류스타와 국내외 유명인사, 한국의 역사적 인물 등 총 80개의 밀랍인형이 전시된다고 29일 소개했다.
특히 서울 그레뱅뮤지엄은 한류스타 밀랍인형을 다수 전시한 세계 최초 한류스타 전문 박물관이 됐다.
한류스타로는 ‘피겨퀸’ 김연아와 축구선수 박지성, ‘월드스타’ 싸이와 비,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배우 배용준, 최지우, 김태희, 김수현, 권상우, 박신혜, 이민호, 안재욱, 장동건, 장근석, 현빈 등 20명이 밀랍인형으로 제작됐다.
외국스타로는 알파치노, 브루스리, 청룽(成龍), 메릴린 먼로,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앤젤리나 졸리,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든 등 15명의 밀랍인형이 전시된다.
이 외에 주요인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순신 장군, 신사임당 등 45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의 관광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 CDA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서울 그레뱅뮤지엄 조성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는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류스타 밀랍인형이 대거 전시돼 서울 그레뱅뮤지엄이 중국 관광객의 서울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33년 전통의 그레뱅뮤지엄을 유치함으로써 인형 제작과 유지 보수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도미니크 마르셀 CDA 대표이사, 김수천 아시아나 대표이사, 황병기 명인, 이영희 디자이너와 더불어 밀랍인형으로 조성된 한류스타들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앞으로도 관광 문화 부분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해 서울을 세계창조경제 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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