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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덮개 제거… 빗물 역류 사전 예방

요즘 비가 잦았다. 찔끔 내렸을 뿐이다. 메마른 대지에 입술만 축였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물 빠짐이 아주 중요하다.

적은 비에도 큰 피해를 겪은 전례들이 방증한다. 배수구나 하수구가 막혀 있는 바람에 화를 부른 사례다. 빗물이 빠지지 못한 채 역류 또는 범람하기 때문이다.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행인들이 이곳에 담배꽁초, 과자 부스러기 등 쓰레기를 버리거나 낙엽이 휩쓸려 들어간다. 주민들이 이를 걱정한 나머지 아예 마분지, 고무판 등으로 덮어버리기도 한다.

재래시장 등 물건 운송이 많은 곳에선 수레나 지게차, 자전거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생각도 한몫을 거든다.

16일 국민안전처 안전신고관리단에 따르면 이처럼 당장 눈에 띄는 위험요소는 아니지만 비상 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배수구·하수구 막힘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부산 금정구 금사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 근처 배수구가 널빤지로 덮여 조치를 바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때마침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안전처에서 연락을 받은 부산시 도시안전과는 도로정비 인력을 현장에 보내 덮개를 제거했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약속과 함께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12-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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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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