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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역 도전 나선 정재근 前행자차관

“정책이 정치에 재단되는 폐단 없애

현장과 밀접한 자치행정 확산 노력”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
‘도전처럼 휙휙 다가오는 차창 밖 사물들이/ 앞으로만 치달렸던 내 인생인 양 괴물처럼 나를 덮치면/ 나는 이제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거꾸로 가는 좌석으로 옮겨 앉는다.’

정재근(55) 전 행정자치부 차관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뒤로 가는 기차’라는 시다. 2014년 문학시대를 통해 공식 등단한 시인이기도 한 그는 28일 “그냥 달릴 게 아니라 삶의 발자취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수기치인(修己治人·자기를 닦은 뒤에야 세상을 다스린다)이 선비의 삶인데 ‘수기’를 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치인’부터 시작했다”며 “어리석은 저 때문에 주변에서 많이 노심초사했던 것 같은데 (공직 생활을 시작한 1983년부터) 33년 동안 실수를 받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되뇌었다.

정 전 차관은 “못다 한 올바른 정책, 철학을 담은 정책을 좇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이제 행정평론가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려 한다”며 웃었다. 이어 “국민 실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바로 정책인데 정치적 역학 관계에 휘둘려 재단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이라면서 “작지만 현장과 밀접한 자치행정을 파악해 널리 퍼뜨리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향후 인터넷 카페나 강연, 기고 등을 통해 차차 접근할 생각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01-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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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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