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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개통 이후 전북지역 이용객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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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수도권 고속버스는 6%가량 감소…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

지난해 4월 호남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50% 이상 증가한 반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KTX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통행 패턴 특성 분석’에 따르면 익산역은 개통 전 연간 이용객이 136만명이었으나 개통 후 212만명으로 55.5% 늘어났다. 전주역은 65만명에서 102만명으로 55.4%, 정읍역은 41만명에서 54만명으로 33.7% 증가했다. 남원역도 15만명에서 23만명으로 55.9% 늘었다.

그러나 전주~수도권 고속버스 이용객은 KTX 개통 전 하루 평균 1만 4167명에서 개통 후 1만 2652명으로 10.7%인 1515명이 줄었다. 지난해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여파로 대중교통을 이용이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감소율은 6%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1월과 3월 KTX를 이용해 전북을 방문한 외지인 1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4만 1000원(KTX 요금 제외)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숙박비, 식비, 관광지 입장료, 선물 구매 등에 쓴 돈이다. KTX 이용객의 절반가량인 49%가 가족·친지·친구 방문 목적이었고 34%는 업무·출장, 11%는 관광·휴가를 위해서였다.

전북연구원은 “KTX 이용객의 84%는 장거리 출장에 대한 부담이 감소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68%는 KTX 개통이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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