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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 행자부 차관이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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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도 어디서 일하는지에 따라 창의적인지, 권위적인지가 달라집니다. 대체로 직원들이 젊어서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많이 도입했지요. 어떤 팀은 잔디를 좋아해 바닥에 잔디를 깔았습니다. 팀장이 반대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성공하기 힘들어요.”


김봉진(41)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옆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번에 공간을 싹 바꾸려 하면 안 된다. 직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관찰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과 스마트워크 컨설팅 전문인 ‘베타랩’의 최두옥 대표, 경기도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간부 등이 참여했다. 행자부는 공공부문의 공간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최 대표는 “자율좌석제를 하더라도 사물함과 같이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그런 기반을 갖춘 뒤에야 협업 공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차관은 “매일 눈으로 보는 공간을 바꾸면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의 생각도 달라진다”며 “번지르르하게 리모델링하려는 게 아닐뿐더러 다른 데서 보기 좋은 걸 가져와 이식하려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쓰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관찰하니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보이더라’라는 어느 기업가의 말을 떠올릴 만하다”며 “그렇게 직원들을 사랑하고 관찰해 공간을 바꿔야 한다”고 화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면서 부서 사이의 파티션을 없애고 직원끼리 협업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텐트, 다락방, 동화세계 등 다양한 테마로 회의실을 만들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조용히 업무에 몰두하도록 ‘골방’이라는 독립된 공간도 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06-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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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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