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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체계 구축과 공급업체로부터 대량으로 공급을 받을 경우 급식재료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축산물의 경우 주 의원이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단가와 센터 원료육 공급협력업체의 단가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본 결과 센터 원료육 공급업체 측이 훨씬 비쌌고, 학교 납품체계와 관련하여 과거 공급협력업체 도입 전에도 납품협력업체의 학교 납품에는 문제가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또, 우리나라 유통구조가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다단계 구조여서 산지에서 출하되는 가격과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격은 너무나 큰 차이가 나고 있다며, 유통단계가 늘어나면 납품단가가 올라가는 건 당연한 이치인 만큼 납품협력업체와 공급협력업체 둘 다 이익을 남겨야 사업이 유지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납품유통단계를 줄여 그 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또한, 현재 업체에 사용료 명목으로 징수하고 있는 수수료율이 eaT(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에 비해 훨씬 높다(최저 25배~최고 50배)고 지적하면서 업체에 부담시킨 사용료는 또 다시 부실 식자재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사용료를 협력업체에 부과할 것이 아니라 국가나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고 시 예산으로 편성할 것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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