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희망 생겼어요”… 서울 ‘통합돌봄’ 내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새해맞이 글로벌 카운트다운… 중구 명동스퀘어에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준공’…올해 영등포구 뜨겁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하 안전은 선제 대응”…성북구, 주요 도로 밑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경기도 내 탈북여성 57% “북한 자녀와 연락 중”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여성 중 북한에 자녀가 있는 여성의 57%가 북한 자녀와 연락을 하고 있고, 47%는 북한 자녀에게 돈이나 물건을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안태윤 연구위원과 정요한 위촉연구원은 도내 북한 이탈여성 정착실태 연구를 위해 올 8월 12일∼9월 3일 도내 거주 탈북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28일 이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39.3%는 탈북 전 북한에 자녀가 있었고, 자녀가 있는 여성 중 57.7%는 최근 3년 사이 북한의 자녀와 1차례 이상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10차례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여성도 7.6%였다.

또 47.0%는 북한에 있는 자녀에게 돈이나 물품을 보낸 적이 있으며, 보낸 총액이 600만원 이상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5.5%로 조사됐다. 이들이 최근 3년간 북한 자녀에게 보낸 평균 금액은 512만 6000원이었다. 북한에 자녀가 있는 여성 가운데 62.1%는 ‘자녀를 남한으로 데려올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 이탈여성이 북한 자녀와 연락을 하지 않았거나 못한 이유는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가 42.9%, ‘북한 당국에 들킬까 봐서’가 28.6%,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17.9% 순이었다.

응답자의 31.3%는 북한에서 출산한 자녀가 현재 남한에 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함께 살지 못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밖에 도내 북한 이탈여성의 59.7%는 현재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고, 47.3%는 “건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에 있을 때 건강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21.0%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탈북여성들의 건강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은 탈북 및 남한사회 정착 과정에서 스트레스 등으로 이들의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8177명(전국의 29.7%)의 북한 이탈 주민이 살고 있고, 이 가운데 74.2%인 6074명이 여성이다. 이들 중 8.8%는 북한 공산당 당원이었으며, 75.3%는 비당원이었다고 밝혔다. 탈북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목적’이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도내 북한 이탈여성들을 위해 취업장려금이나 직업훈련장려금제도를 개선하고 취업을 알선하며,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상담과 부모교육프로그램, 가정폭력 관련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는 중장년 마음 돌봄

1주년 간담회서 성과 공유…오세훈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 실현”

쿠바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서대문 나눔 1%의

주닐다씨, 구 지원으로 음식점 운영 “독립운동의 뜻 이어받아 나눔 실천”

서초노인대학, 배움에 대한 열정 ‘감동’

87세 어르신 등 109명 졸업식

광진구, ‘주민소통’으로 동서울터미널 임시운영 해법

테크노마트·기존부지 활용으로 주민 우려 해소 김경호 구청장 “주민 소통이 갈등 해결의 열쇠” 오신환 당협위원장과 서울시장 면담도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