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요양 끝낸 5만 1311명…고용보험 취득으로 복직 성공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은 2014년 53.9%, 2015년 56.8%, 지난해 61.9%로 해마다 높아졌다.
직업복귀는 산재 근로자가 요양이 끝난 다음달 고용보험 자격을 취득했는지 여부로 판단한다. 지난해는 요양을 끝낸 8만 2913명 가운데 5만 1311명이 고용보험을 취득했다.
산재근로자는 원래 일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산재장해와 후유증 등으로 하던 일을 할 수 없거나 회사에서 꺼려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단은 산재근로자의 성공적인 직업복귀를 돕기 위해 2011년부터 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요양 초기에는 산업재해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리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상담과 희망찾기 프로그램 등 사회재활서비스를 위주로 진행한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는 개인의 생활보장과 인적자원을 보전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산재근로자가 신속하게 직장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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